2015년에 다녀온 런던
2019. 9. 18.
오랜만에 와본 티스토리가 굉장히 좋아졌다. 이게 바로 카카오의 힘?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려고 4년 전 사진들을 긁어모으다 보니 기억이 거의 가물가물하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기억은 1도 안 난다, 사진 보니까 아 이런일이 있었구나 할 뿐이지. 그래서 사진 찍는 게 중요한가 보다. 흐린 날 도착했던 런던. 14년에 큰 일을 겪은 뒤에 인생 뭐 있나 싶어 귀여운 금액으로 넣고 있던 적금을 깨서 다녀왔다. 아주 오래전에 예약해서 표값도 80만원인가 밖에 안 했고, 첫 여행지가 일본이나 방콕 같은 근교가 아닌 런던이다 보니 굉장히 더 인상적이었다. 지구를 뺑 돌아 어느 나라에 도착했더니 나랑 다른 인종들이 수두룩했던 게 첫 여행이었으니 꽤 특별했고, 인상 깊었고, 가물가물하지만 지금도 첫 여행인 런던보다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