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첫 자취방이 있었던 낙성대. 낙성대역 맛집으로 유명한 장블랑제리.
아마 빵 마니아(?)들은 알만큼 알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은 리뉴얼 하기 전의 낙성대 장블랑제리. 현재는 리뉴얼해서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리뉴얼하기 전에는 와 대단한 동네빵집이다 수준이었는데, 리뉴얼 후에는 서울사람들이 다 몰려오는 느낌이에요.
낙성대 장블랑제리의 빵들은 대체로 가격이 프렌차이즈보다는 300~500원정도 비쌉니다. 근데 크기나 양은 두배정도 차이나요.
단팥빵에는 단팥이 터질듯이 들어있고, 크림치즈번에는 크림치즈가 꽉꽉 차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여기 고로케도 참 좋아해요.
이건 가장 최근에 나왔던 초코식빵. 장블랑제리가 초코식빵이나 맘모스빵을 처음 한게 아닙니다. 식빵 작은 사이즈로 유행시키는건 다른 빵집이 한거지만, 장블랑제리는 거기에 양을 두둑히 하고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결국엔 더 경쟁력을 갖추는 느낌입니다. 원조 식빵집보다 초코의 양이 여기가 더 많으니까요.
가장 유명한건 단팥빵이지만, 근래에 뜨는건 맘모스빵이라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카스테라나 과자류 말곤 다 다른 빵집보다 대단한 느낌이에요. 대단히 부드럽거나 식감이 훌룡한건 아니지만, 양이 엄청 많고 푸짐하고 물량으로 승부하는 느낌. 그만큼 투박한 느낌도 있습니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입점하는 퓨전, 유기농, 비건 빵집의 느낌은 아니지만, 대형으로 좋은 물건을 쟁여두는 코스트코 같은 느낌이에요.
장블랑제리는 마케팅을 따로 하는거 같진 않습니다. 마케팅을 하면 더 유명해지려나?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더 세련되게 만들순 있겠지만, 그럼 특유의 코스트코 같은 매력이 사라지겠네요. 참고로 여기 케이크도 맛있습니다.
+ 단팥빵 1500원 / 크림치즈번 2000원 / 크로와상 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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